2
부산메디클럽

정훈 한 달 공백 불가피…롯데 부상주의보

개막 5연승 주역 빠져 전력 차질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05-19 20:04:01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즌 연기에도 144경기 계획
- 체력 부담 해소가 관건 떠올라

정훈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제법 매력적인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열 시즌을 뛰면서 주전 자리를 꿰찬 적은 없지만 수비 백업 멤버로 팀에 기여했고, 타격 역시 리그 평균에 조금 못 미치지만 이따금 한 방을 쳐주는 파괴력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019시즌 직후 한때 타율 0.400에 도전했던 김문호가 방출됐음에도 정훈은 팀으로부터 인정받아 잔류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정훈이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공백이 불가피하다. 사진은 지난 7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정훈이 9회 초 김동한의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는 모습. 연합뉴스
하지만 시즌 초반 불의의 부상으로 최대 한 달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상승세를 타던 롯데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정훈은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옆구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정훈은 지난 18일 구단 지정병원인 좋은삼선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추가 검사를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이날 “정훈의 MRI 검사 결과 좌측 내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면서 “그라운드 복귀까지 최소 4~6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신예 투수 이승헌의 부상에 이어 롯데에 악재가 터졌다.

올 시즌 롯데의 개막 5연승을 이끈 주역인 정훈은 첫 다섯 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 5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시즌 8경기 도합 타율 0.367, OPS(출루율+장타율) 0.978을 기록하며 롯데 하위타선의 첨병 역할을 했다. 또 1루수와 중견수를 오가며 수비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정훈이 빠지면 당장 이대호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때 1루수로 내보낼 선수가 마땅찮다. 전준우가 1루수로 출전한다고 해도 외야수에 구멍이 생겨 누군가가 또 메워야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정훈은 올 시즌 KBO가 도입한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현역 등록선수가 경기 또는 훈련을 하다 다치면, 한 시즌에 최대 30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제도다. 10일과 15일, 30일 중 부상자 명단 등재 기간을 정할 수 있으며 이 기간에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더라도 등록 일수로 인정된다. 또 만약 부상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된다면 1군 복귀 기한인 열흘을 다 채우지 않고도 돌아올 수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시즌이 미뤄졌음에도 144경기 체제가 유지돼 우천 등으로 경기가 미뤄질 경우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를 진행하게 된다.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 관리가 중요해졌다. 현재 상위권에 있는 롯데가 지난 시즌 초반 부상 선수 이탈로 추락하며 몰락했던 상황이 반복될까 우려된다.

지난 시즌 리드오프 민병헌은 초반 왼손 새끼손가락 중수골 골절상을 당하며 무려 50일 가까이 자리를 비운 바 있다. 민병헌이 부상당하기 전 롯데는 11경기에서 5승 6패 승률 0.455로 공동 6위였다. 하지만 민병헌이 이탈 후 39경기 동안 12승 27패 승률 0.308에 그치며 시즌 종료 때까지 하위권에만 맴돌았다.

이지원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5. 5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9. 9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10. 10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5. 5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8. 8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9. 9[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0. 10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 한성숙 총리 "깊이 사과드린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