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슛 18개 때리고도 1득점…부산 1부서 실종된 골 결정력

빈치씽코 등 공격진 강화에도 1·2라운드 연패로 11위 추락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5-19 20:05:33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효슈팅 단 3개 골 가뭄 심각
- 함께 승격 광주도 무득점 고전

‘1부리그 첫 승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올해 프로축구 K리그1으로 승격한 부산 아이파크가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일 포항과의 경기 장면. 연합뉴스
올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으로 승격한 부산 아이파크와 광주 FC가 나란히 2연패에 빠졌다. 개막전부터 잇달아 강팀을 상대한 불운도 있지만 저조한 득점력은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봤던 모습이 아니었다. 두 팀이 2라운드까지 뽑아낸 득점은 겨우 한 골에 불과하다. 낯선 환경에 연착륙하지 못한 모양새다.

부산은 지난해 19승 13무 5패를 기록하며 2부리그 2위에 올랐다. 1위 광주와 치열한 선두 다툼 끝에 1부리그 직행 티켓을 내주고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리그에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1부리그 강호와 잇달아 붙으면서 전력 차이를 뼈저리게 절감해야 했다.

부산은 1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2로 완패했고, 2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현재 네 골을 내주고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지난해 2부리그 실점(47) 공동 3위, 득점(73) 1위에 올랐던 위용은 온데간데 없다. 물론 강팀이 많은 1부리그에서 2부리그 실력을 논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부산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장신 공격수 빈치씽코를 영입하는 등 공격진을 강화했다.

빈치씽코는 장신의 키에도 불구하고 유연성을 갖춰 부산 공격의 활로를 만들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수비 라인에도 국가대표 경험을 두루 갖춘 강민수, 도스톤백, 윤석영, 김문환이 자리해 안정적인 수비를 기대한다.

문제는 골 결정력이다. 부산은 개막 이후 두 경기 동안 18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이 가운데 유효 슈팅은 3개뿐이다. 빈치씽코가 아직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골잡이’ 호물로를 필두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동준과 김진규, 베테랑 미드필더 박종우를 앞세웠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조덕제 감독은 전북과의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후반전에 물러서지 않고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쿠니모토, 김보경 등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당해내지 못했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며 아쉬워했다.

광주는 사정이 더 나쁘다. 광주는 개막전에서 성남에 0-2로 패한 뒤 2라운드에서 서울에 0-1로 무너졌다. 개막 두 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12개 팀 가운데 무득점은 인천과 광주뿐이다. 인천은 무득점이지만 두 경기 연속 ‘무실점 무승부’로 승점을 2점이나 쌓아 광주와 사정이 다르다.

지난해 2부리그 챔피언인 광주는 두 경기 동안 11개의 슈팅(유효슈팅 3개)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개막 19경기 연속 무패(13승 6무)로 리그를 호령했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과 광주는 다음 경기에 각각 울산 현대, 상주 상무를 만난다. 울산은 지난해 준우승을 거둔 강팀으로 부산으로선 험난한 여정이 불가피하다. 광주 역시 문선민이 버티는 상주를 상대해야 한다. 부산과 광주는 이번 경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앞으로 27라운드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 만나야 하는 상대들이다. 승부를 떠나 리그 강호를 상대로 한시라도 빨리 K리그1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9. 9“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10. 10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5. 5‘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