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뉴 감독·선수들 모습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중단 이후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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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훈련장으로 복귀한 손흥민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훈련장에서 자전거를 타는 손흥민의 모습. 양말에 ‘KOREA’라는 문자가 보인다. 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날 진행된 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일에도 훈련장 그라운드에 누워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도 환하게 웃은 얼굴과 함께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구단은 SNS에 “일터로 복귀했다(Back to work)”고 소개했다.
손흥민이 축구화를 벗고 슬리퍼를 신은 채 자전거를 타고 즐거워하는 모습도 포착됐으며 자전거를 타는 손흥민의 흰색 양말에는 ‘KOREA’가 선명했다. 토트넘은 또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볼을 다루고 질주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국내 팬의 시선을 끌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면도하지 않은 텁수룩한 모습으로 훈련을 독려했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루카스 모라 등도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훈련장을 뛰어다니며 땀을 쏟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때문에 훈련 도중 2명 이상이 접촉하지는 않았다. 마스크를 착용한 토트넘 직원은 훈련 종료 직후 공을 비롯한 모든 훈련 도구를 소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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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 모리뉴 감독. |
EPL 사무국은 다음 달 중순 정규리그 재개를 목표로 지난 20일부터 구단별로 소규모 그룹 훈련을 허용했다. 5명 이하의 소그룹 훈련을 기본으로 훈련 시간도 75분을 넘지 않게 하면서 철저한 ‘비접촉 방식’을 지키도록 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겨 논란이 인다. 토트넘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코트디부아르)는 지난 20일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미용사로 보이는 한 남성과 포즈를 취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날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오리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등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 토트넘 구단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리에든 미용사든 적어도 어느 한 명은 남의 집을 방문한 것이다. 오리에의 부적절한 행동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여 만에 훈련장에 돌아온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53·독일)은 46년 전 초등학교 입학식 때의 긴장감을 떠올렸다. 클롭 감독은 이날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훈련 첫날 아침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다. 아침에 눈을 뜨고 나자 46년 전 처음 학교에 갔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훈련 첫날의 느낌을 전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