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년 차 투수 서준원이 인생투를 펼쳐 위기에 몰린 팀을 구했다.
서준원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의 호투로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후 박진형, 구승민, 김원중이 릴레리 호투를 이어가 롯데는 2-0 영봉승을 올렸다.
롯데는 개막 5연승 후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이상 1승 2패), KIA 타이거즈(3패)를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키움을 맞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만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롯데의 구세주 서준원은 최고 구속 150㎞의 속구와 체인지업-슬라이더로 완급을 조절해 키움의 강타선을 5회 초 2사까지 노히트로 압도했다. 7회 초 키움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를 내줘 1사 2루의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서준원은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즌 첫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98로 떨어졌다.
롯데는 3회 말 2사에서 마차도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득점찬스를 만든 뒤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얻었다. 한 점 차 리드의 아슬아슬한 승부가 펼쳐지던 8회말 안치홍의 적시타로 귀중한 쐐기점을 올렸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9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주효상을 범타 처리하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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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오른쪽)이 호투를 펼치고 교체되기 직전 포수와 이야기하고 있다.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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