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6.2이닝 무실점…거인 막내 서준원의 ‘인생투’

키움 3차전 선발 … 2-0 승 견인, 개인 최다 이닝·투구수 타이 기록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5-24 20:05:15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다양한 변화구로 4.2이닝 퍼펙트
- 타선도 초반 ‘뛰는 야구’로 득점

롯데 자이언츠 2년 차 선발 투수 서준원이 인생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롯데 자이언츠 2년 차 선발 투수 서준원이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날 서준원은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인 6.2이닝을 소화했으며 투구 수도 101개를 기록하며 개인 최다 투구 수와 타이를 이뤘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을 소화한 서준원의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서준원은 최고 구속 시속 150㎞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6.2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 수도 101개를 기록하며 개인 최다 투구 수와 타이를 이뤘다. 특히 앞선 두 경기와 달리 정확한 제구를 뽐내면서 막강 키움 타선을 공략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3회까지는 퍼펙트 피칭이었다. 서준원은 1회 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풀카운트 접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 타자 김하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데 이어 이정후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선두 타자 박병호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더니 후속 타자 박동원을 2구 만에 3루수 땅볼로 잡고 이지영도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다. 2회에 서준원이 던진 공은 단 11개에 불과했다. 3회도 깔끔했다. 선두 타자 이택근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낸 데 이어 김규민을 투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김주형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상훈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서준원이 피칭 연습하는 듯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면서 “타자들이 노려 칠 수 없는 볼카운트에서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키움 타자를 요리했다. 4회 키움 선두타자 서건창을 스트라이크 존에서 공 반 개 차이로 빠진 볼넷으로 내보낸 게 아쉬웠을 정도다”고 서준원의 투구를 호평했다.

잘 던지던 서준원은 5회 퍼펙트 행진을 아쉽게 끝냈다. 선두 타자 박병호와 박동원을 각각 포수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준원은 이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 타자 이정후를 우익수 앞 안타로 내보내고 2루 도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박병호·박동원을 범타로 돌려세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서준원이 호투하자 타자들은 허문회 감독이 강조했던 ‘뛰는 야구’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이날 롯데는 허벅지 통증이 있는 안치홍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안치홍 대신 김동한이 2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섰다.

롯데 타자는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초구부터 적극적인 승부를 가져갔다. 3회 말 2사 후 외국인 타자 마차도가 2구 만에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2루 도루에 성공한 마차도는 후속 타자 민병헌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후 최원태 구위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한 롯데는 8회 말 바뀐 투수 이영준을 상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대타 안치홍이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한 점을 뽑았다. 롯데는 9회 초 마무리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와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롯데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홈 6연전을 맞아 두 번째 ‘유니폼 퍼포먼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500명 선착순 접수를 통해 모집한 참가자의 네이밍 스티커와 ‘#덕분에_우리가’라는 문구가 적힌 팬사랑 유니폼이 외야석에 전시된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부산(24일)

롯데 

001 000 01X

2

키움

000 000 000

0

▷승 = 서준원(2승1패) ▷세이브 = 김원중(1승 2세이브)
▷패 = 최원태(2패)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