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친상 겪고 데뷔전 오른 샘슨 “야구가 최고의 치료제”

롯데, 자가격리 기간 훈련 지원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05-31 19:59:27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KBO 첫 등판 3.1이닝 2실점

“야구가 내게는 최고의 치료제였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애드리안 샘슨(사진)은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의 추억과 KBO리그 데뷔전 소감을 전했다.

샘슨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친의 병간호를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킨 샘슨은 입국 후 2주 동안의 자가격리를 거쳐 지난 28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샘슨은 “구단에서 미국에 더 머물러도 괜찮다고 얘기했지만 복귀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 같았다”며 “야구를 하면서 슬픔을 잊고 싶었다. 가족도 아버지도 원했을 것이다”고 곧바로 귀국한 이유를 설명했다.

롯데는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샘슨을 위해 경남 양산시의 한 별장을 통째로 빌렸다. 마당에 마운드와 과녁을 설치하고,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들여와 격리 기간에도 개인 훈련을 할 수 있게 배려했다. 결국 샘슨은 격리해제 일주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샘슨은 ‘아버지가 본인에게 어떤 존재였느냐’는 질문에 답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샘슨은 “아버지는 야구를 좋아하셨고, 내가 야구 하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하셨다”며 “야구라는 스포츠가 아버지와 나를 더 끈끈하게 해줬다”고 전했다.

국내 첫 등판에서 샘슨은 3.1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애초 30~50개 사이로 투구 수를 조절하려 했던 샘슨은 이날 총 59구를 던졌다. 1회 말 탈삼진 3개로 깔끔하게 출발했지만 2회 말 2루타 2개를 허용하며 1실점 했고 4회 말엔 1사 후 볼넷과 2루타로 추가 실점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샘슨은 데뷔전에 대해 “3개 구종 모두 원하는 대로 제구가 됐다”며 “점검 차원에서 만족스럽다. 세세한 부분을 다듬으면 다음 등판 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원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8. 8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9. 9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6. 6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