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후배 위해 몸값 낮춘 김연경…11년 만에 흥국생명 유니폼

직전 터키리그 연봉 10% 수준, 3억5000만 원에 계약 마무리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20-06-07 19:56:22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1년 동안 해외 무대에서 뛰며 우승 제조기로 활약하던 ‘배구 여제’ 김연경(32·사진)이 국내 무대에 복귀해 흥국생명의 분홍색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흥국생명 구단은 지난 6일 김연경과 만나 복귀 협상을 마무리했다. 김연경은 연봉 3억5000만 원을 받기로 했다. 이로써 김연경은 2008-2009시즌 흥국생명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고 2009년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 JT 마블러스로 떠난 이래 해외 생활을 마치고 햇수로는 11년, 시즌으로는 12시즌 만에 다시 V리그에 컴백한다.

김연경은 그간 열심히 뛴 후배들을 위해 연봉을 양보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연봉(4억5000만 원)과 옵션(2억 원)을 포함해 최대 6억5000만 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전했지만, 김연경이 후배들을 위해 스스로 몸값을 낮췄다”고 소개했다.

김연경이 지난 2시즌 동안 몸담은 터키프로배구 엑자시바시에서 받은 연봉은 세후 기준 18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터키의 최고 소득세율이 35%인 점을 고려하면 약 30억 원에 달하는 셈이다. 세후 기준으로 따지면 6분의 1, 세전으로 보면 10분의 1에 불과한 연봉을 받는다. 흥국생명은 이를 두고 김연경이 국내 선수들을 배려한 마음이자 한국프로배구 복귀 의지를 담은 대목이라고 평했다. 김연경은 “무엇보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4월 터키에서 귀국한 김연경은 지난달 엑자시바시 구단과의 계약이 끝난 뒤 새 행선지를 물색해왔다. 중국 등 해외 진출과 국내 유턴을 저울질하던 김연경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뛰는 일이 예전만큼 쉽지 않자 원소속구단인 흥국생명과 접촉해 전격적으로 국내 복귀를 마무리했다.

국가대표 레프트와 세터인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FA 계약한 흥국생명은 김연경마저 품에 안으면 다음 시즌 절대 1강으로 군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경이 스스로 몸값을 낮춤에 따라 흥국생명도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테두리에서 선수 연봉 책정에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음 시즌 여자부 구단의 샐러리캡은 연봉 18억 원에 옵션 5억 원을 포함한 23억 원이다.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에게 이미 10억 원을 투자했다.

이진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5. 5‘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