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다시 입은 10번 핑크 유니폼…김연경 “올림픽 메달 목표”

“경기력 유지 위해 국내 복귀, 금전적인 부분은 생각 안 해…흥국생명 우승, 뚜껑 열어봐야”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20-06-10 19:51:08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제 흥국생명의 김연경입니다.”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다 11년 만에 한국 프로배구로 돌아온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흥국생명·32)은 “11년 만에 복귀해 많은 팬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고 기대가 크며 팬들에게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복귀 첫 소감을 밝혔다.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연경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뒤돌아서 손으로 등번호를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경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V리그로 돌아온 배경과 각오 등을 담담히 밝혔다. 기자회견장에는 조병익 흥국생명 구단주, 김여일 단장, 박미희 감독이 모두 참석해 다시 흥국생명의 일원이 된 김연경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김 단장은 등 번호 10번이 박힌 유니폼을 김연경에게 전달했고, 김연경은 모처럼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엄지로 등 번호를 가리키며 포즈를 취했다. 흥국생명은 그간 김연경의 상징과도 같은 10번을 잠정 결번으로 뒀다가 이날 주인에게 돌려줬다.

김연경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어떻게 하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국내 복귀가 경기력 유지에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국내 유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금전적인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연봉과 옵션을 포함해 최대 6억50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흥국생명의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23억 원) 운영에 숨통을 트여주고 후배들을 배려하기 위해 연봉 3억5000만 원만 받기로 했다.

김연경은 또 자신의 가세로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아니냐’는 배구계와 팬의 전망이 우세하다는 말에 “무실세트 우승 같은 건 말도 안 된다. 말만큼 쉬우면 우승할 것”이라며 “모든 팀이 상당히 강하기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2005년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김연경은 2005-2006시즌 신인상을 받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3년 내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7-2008시즌)에 선정됐고 챔피언결정전 MVP도 3회(2005-2006시즌·2006-2007시즌·2008-2009시즌) 수상했다.

흥국생명에서 4년을 뛴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2년을 남기고 2009년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 JT 마블러스로 진출해 국외 활동의 막을 올렸다. 김연경은 JT(2009∼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2011∼2017년), 중국 상하이(2017∼2018년), 터키 엑자시바시(2018∼2020년)에서 뛰었다.

지난 5월 계약 만료로 엑자시바시와 결별한 김연경은 국외 체류와 국내 복귀를 저울질하다가 이달 초 전격적으로 흥국생명 유턴을 결정했고 지난 6일 1년간 연봉 3억5000만 원을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 이진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6. 6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7. 7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8. 8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해수부, 안전관리 빛난 광안리 ‘우수 해수욕장’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0. 10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7. 7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