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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 최약체 인천 제물로 무승 꼬리표 뗀다

‘7G 무승’ 리그 하위권 양 팀, 21일 ‘첫 승’ 놓고 벼랑끝 일전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6-18 19:48:35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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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산 경기력 향상 기대감
- 수비진 집중력 유지가 관건

부산 아이파크가 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부 리그 복귀 첫 승을 이룰 수 있을까.
지난 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의 이정협(오른쪽 두 번째)이 1-1 동점을 만드는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은 오는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1 8라운드 인천과 원정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달 8일 개막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산과 인천의 자존심을 건 승부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7라운드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4무 3패로 11위에 머무는 부산과 2무 5패로 최하위에 처진 인천뿐이다.

코로나19 탓에 개막이 늦춰지며 올 시즌 K리그1 팀당 경기 수는 27경기로 지난해 38경기보다 크게 줄었다. 이미 시즌의 4분의 1을 넘긴 시점에서 승점 3점짜리 경기를 펼쳐야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부산은 지난 17일 홈에서 열린 7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뽑아내며 2-2로 비겼다. 전반 막판 이정협의 동점 페널티킥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터진 호물로의 PK 동점 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부산은 앞서 6라운드에서 승격 동기 광주 FC를 첫 승 제물로 삼으려 했지만 오히려 올 시즌 가장 많은 3실점 하며 패했다. 되돌아온 홈에서 서울 FC를 6-0으로 대파하고 기세등등하게 온 대구와 맞붙어 힘겨운 싸움 끝에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부산이 상대 전적 1승 3무로 앞선 광주는 5라운드 수원 FC, 6라운드 부산에 이어 7라운드 인천전에서도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출신인 펠리페가 연속 골로 승리를 이끌어 이래저래 부산은 광주를 보면 씁쓰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부산은 비록 11위에 처져 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연패 탈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인천은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다. 3득점에 그친 공격진의 부진이 길지만 실점은 부산(11실점)보다 1골 적다. 하지만 페널티킥 골이 대부분이긴 해도 올 시즌 3골씩을 넣은 이정협과 호물로가 있는 부산의 ‘창’은 날카롭다. 문제는 오히려 수비진의 집중력 유지에 달렸다.

부산은 올 시즌 선제골을 넣은 세 경기에서 모두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다. 3라운드 울산 현대전과 4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는 두 차례 모두 이정협의 선제 골로 앞서가다가 각각 후반 33분과 후반 22분 동점 골을 내주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6라운드 광주전에서도 전반 추가시간 이정협이 선제 골을 넣었지만 후반 잇따라 3골을 내주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또 2라운드에서는 리그 1위를 달리는 전북 현대와 비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이번 인천전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인천은 지난 광주전에서 지면서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인 5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 경남 FC와 승점 1점 차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던 인천은 올 시즌 들어서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공격과 수비, 미드필드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조직력이 무너지다시피 했다. 부산으로서는 이번 인천전이 1부 복귀 첫 승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한판이다. 부산의 1부 리그 승리는 2015년 7월 26일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2-1 승리가 마지막이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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