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0G 타율 .415…마차도, 다시 불붙은 방망이

롯데 3연속 루징시리즈 불구, 마차도 꾸준한 맹타 고무적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6-22 20:06:00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즌 내내 안정적 수비는 물론
- 변화구 약점 밀어치기로 극복
- 최근 10경기 타율 팀 내 최고

‘41타수 17안타 타율 0.415, 6타점, 8득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형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사진)의 최근 10경기 성적이다. 누가 봐도 ‘수비형’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맹타를 휘두르는 마차도의 활약이 요즘 팬들의 야구 보는 재미를 더한다.

롯데는 최근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와 가진 세 차례 3연전을 모두 루징 시리즈로 마쳤다. 지난 21일 kt와 3차전에서 패하며 20승 21패를 기록해 다시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졌다. 6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5위 KIA 타이거즈와는 3게임 차로 벌어졌고 7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0.5게임 차로 좁혀졌다. 게다가 키움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는 잇달아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투수진이 흔들리며 내준 경기도 있었고 타선이 침묵해 진 경기도 있었지만 그런 와중에 반가운 건 마차도의 꾸준한 맹타였다. 애초 마차도를 영입한 건 공격보다는 수비에 방점을 두어서다. 마차도의 안정적이며 물샐틈없는 수비는 이미 인정받았다. 지난해 최다 실책 팀(114개, 경기당 평균 0.79개) 롯데가 올해는 최소 실책 팀(41경기 18개, 경기당 0.44개)으로 바뀌었다. 바로 ‘마차도 효과’다. 단순히 실책 개수 외에도 ‘안타를 지운’ 호수비도 경기마다 1개는 나온다. 인터넷 포털에는 마차도의 호수비 모음이 오를 정도다.

딕슨 마차도
수비는 꾸준히 호평받은 마차도이지만 타격에서는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고감도 타격을 보여주다가 다른 팀의 집중 견제에 급격한 침체를 겪었다. 패스트볼에는 잘 대처했지만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다. 상대의 집요한 변화구 승부에 페이스가 떨어지며 급기야 지난 6일에는 타율이 0.196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7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최근 10경기 기록을 보면 마차도는 다시 시즌 초반의 페이스로 돌아간 모습이다. 4할대의 맹타는 팀 내 최고다. 지난 18일 키움전에서 2루타 포함 3안타를 쳤고, 19~21일 kt와의 3연전에서는 3안타 경기를 포함해 3일 연속 멀티히트를 날렸다. 지난 20일 경기에서는 1회 초 적시타와 7회 초 2타점 적시타로 3타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는데 모두 약점이던 바깥쪽을 공략해 밀어치기로 만들어냈다.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손아섭이 0.405로 마차도에 근접한 타율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타자는 안치홍 0.303, 전준우 0.298, 이대호 0.225로 마차도에 한참 못 미친다. 이 기간 마차도는 6타점 8득점으로 전준우(8타점 8득점)와 함께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맹타에 힘입어 시즌 성적도 가파른 상승세다. 최근 7경기 연속안타를 기록 중인 마차도는 타율을 0.285까지 끌어올려 리그 31위에 자리 잡았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손아섭(0.357), 이대호(0.301), 전준우(0.294)에 이어 팀 내 4위다. 타점도 27개를 올려 이대호(29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차지하며 확실한 공격 자원으로 제 몫 이상을 한다.

롯데가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는 힘으로 마차도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를 꼽는 이가 많다. 이제 마차도의 맹타가 공격에서도 ‘마차도 효과’를 발휘해 팀이 상위권으로 가는 발판이 될지 팬의 눈길이 쏠린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7. 7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10. 10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