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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 성남 제물 홈 첫 승 ‘가즈아’

시즌 첫 승 거둬 분위기 상승세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6-25 19:59:31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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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연패 빠진 성남과 내일 대결
- 승리 땐 8위로 올라설 기회
- 이정현·호물로 골 맛 기대감

이번에는 홈 첫 승이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주 프로축구 K리그1 8라운드에서 복귀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27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은 부산 아이파크 김문환이 호물로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의 9라운드 상대는 성남 FC다. 앞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5년 만에 K리그1 복귀 첫 승을 올리며 리그 순위를 10위로 끌어올린 부산은 성남을 잡으면 다시 한번 순위를 올릴 수 있다. 부산(1승 4무 3패, 승점 7)과 9위 성남(2승 2무 4패, 승점 8)은 승점 1점 차로 나란히 붙어 있다.

이번 경기에서 부산이 승점 3점을 보태면 다른 팀의 성적에 따라 달라지지만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 수원 삼성이 2승 2무 4패, 승점 8로 성남에 골 득실에서 앞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락세의 수원이 오는 28일 리그 2위인 상주 상무와 맞붙는다는 걸 고려하면 부산이 성남을 잡고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릴 수도 있다.

부산은 인천과 경기에서 5년 만에 K리그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대 수비수’ 김문환의 벼락같은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인천을 1-0으로 잡았다. 첫 승을 거두기 전 7라운드까지 4무 3패로 승리가 없었지만 부산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4위 포항 스틸러스와 붙어 1-2로 졌고, 2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와 붙어 비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0-1로 패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는 준우승팀 울산 현대를 상대로 선제 골을 넣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 등 상위권 팀과 만나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김문환을 제외하면 공격진 중 이정협과 호물로만 3골씩을 기록했지만 1부 리그의 강한 상대들을 만나 그다지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부산은 8경기에서 7득점 11실점, 골 득실이 -4로 팀 순위와 같다. 하지만 11실점은 리그에서 8번째로 적은 실점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다. 광주 FC와의 경기에서만 3실점 했을 뿐 대량실점으로 쉽게 경기를 내주지는 않는다. 수원(0-0)과 인천(1-0)과의 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은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홈 개막전인 전북과 경기에서 1-2로 패했을 뿐 이후 치른 수원과 상주, 대구와 경기에서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각각 4경기를 치렀는데 원정에서 1승 1무 2패, 홈에서 3무 1패였다. 단순히 수치는 비슷하지만 홈에서는 강팀과 만나도 주눅 들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부산과 만나는 성남은 광주 FC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4라운드까지 2승 2무 무패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4연패로 순위가 9위까지 떨어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원정 경기에서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시즌 초반에 올린 성적이다.

부산이 성남을 꺾고 K리그1 복귀 후 올 시즌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릴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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