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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웅 ‘ 롯데 연승 내가 이끈다’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경기. 1회 초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0.7.5
kangdcc@yna.co.kr/2020-07-05 18:14:42/<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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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주전 절반 이상이 빠진 SK 와이번스에 맥없이 무너졌다. 롯데는 투타 우위의 전력에도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또 한 번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정규리그 SK와의 경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선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7회 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이 역전을 허용한 데 이어 타선마저 침묵하면서 분루를 삼켰다.
박세웅은 두 개의 피홈런이 아쉬웠다. 그는 2-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2회 초 내야수 최준우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3회 초엔 최정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승수 쌓기에 실패한 박세웅은 7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총 10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리그 최다 피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7회 초 2-3으로 역전을 당한 후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의 부진도 안타깝다. 앞서 투런포를 터트린 최준우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허용하더니 고의4구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구승민은 결국 최지훈의 적시타에 1실점했고 다시 맞는 1사 만루에서 오준혁을 상대로 노볼 투스트라이크 유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폭투를 내주며 추가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1회 말이 너무 아쉬웠다. 1사 후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5번 타자 김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시작부터 상대 선발 박종훈을 무너뜨릴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한동희의 좌전안타성 타구를 김성현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대량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안치홍이 외야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2득점을 얻는데 그쳤다. 7회 말 1사 1,3루의 기회 역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1득점에 그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시즌 24승27패가 된 롯데는 승패 마진 -3을 기록하며 리그 8위로 떨어졌다. 손아섭은 1회 말 득점으로 역대 17번째이자 롯데 선수로는 처음 개인 통산 100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