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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10경기 만에 깨어난 이동준, ‘2골 2도움’ 원맨쇼

1부 마수걸이 골 등 멀티골, 김학범호 동기 김진규와 합작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7-05 19:38:48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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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원 상대로 4-2 낙승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2 최우수선수(MVP) 출신 이동준(부산 아이파크)이 개막 10경기 만에 득점포를 터트리며 팀에 시즌 2승째를 선사했다.
지난 4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오른쪽)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권혁규의 축하를 받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이동준은 지난 4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하나원큐 K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2도움으로 팀의 4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동준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은 올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강원에 4-2 낙승을 거뒀다.

이동준은 올 시즌 팀이 치른 10경기에 모두 뛰었지만 앞선 성남 FC와의 홈 경기까지 9라운드 동안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그 때문에 부산은 김문환의 1골을 제외하면 팀 득점을 호물로와 이정협이 모두 책임지며 K리그1 복귀 후 시즌 초반을 힘겹게 보내는 상황이었다.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중위권이나 상위권 팀과 만나 아쉬운 무승부나 역전패를 여러 차례 기록했다. 지난해 K리그2에서 13골 7도움으로 팀의 승격을 이끌고 MVP를 차지했던 이동준의 부활이 간절하던 참이었다.

하지만 마침내 돌아온 이동준의 눈부신 활약으로 부산은 올해 치른 10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여유 있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시작은 전반 9분 이정협의 선제 골을 도운 어시스트였다. 부산 수비가 상대 공격을 끊은 뒤 오른쪽 측면의 이동준에게 공이 연결됐다. 이동준은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낮고 빠르게 공을 찔러 넣었고 이를 달려들던 이정협이 발을 갖다 대며 골문 안으로 방향을 틀어 선제 골을 넣었다. 이정협의 시즌 4호 골.

전반 14분 강원 조재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자 이번에는 이동준이 마수걸이 골로 응수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U-23 대표팀의 ‘김학범호 동기’ 김진규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개막 10경기 만의 귀중한 득점이었다.

이동준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동준은 3분 뒤인 후반 18분 다시 한번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그의 두 번째 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 강원의 한국영이 추격 골을 넣자 이동준은 후반 39분에는 4-2 승리를 확정 짓는 김진규의 마수걸이 골을 도우며 이날 활약의 마침표를 찍은 뒤 45분 이지승과 교체됐다.

9라운드 리그 6위였던 강원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부산은 2승 5무 3패(승점 11)를 기록했다. 부산은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의 상승세를 탔다. 부산은 오는 10일 서울 FC를 불러들여 시즌 6번째 홈 경기에서 홈 첫 승을 노린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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