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끝까지 집중력 유지 노력”
김민선(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3년3개월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
| 5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린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김민선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음짓고 있다. KLPGA 제공 |
김민선은 5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6억 원)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공동 2위 이소영과 성유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 원이다.
김민선은 2014년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으며 등장해 데뷔 시즌 1승을 올렸다. 데뷔 첫해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승씩 4승을 따낸 김민선은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이후 3년 동안 우승 소식이 없었다.
2018년에는 7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과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톱10도 이 두 번뿐이었다. 컷 탈락을 4차례 당하며 상금 순위 46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9년에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대만여자오픈에서 전미정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이 좋았다. 톱10에도 8차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끝내 공동 2위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고 올 시즌 투어가 재개된 7번째 대회 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공동 2위 이소영과 성유진이 먼저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2개 홀을 남기고 1타 앞서 있던 김민선은 17번 홀(파3)에서 고비를 맞았다. 티샷이 그린 오른쪽 뒤편 경계선 주변에 떨어졌고, 약 15m 거리에서 시도한 어프로치 샷이 약간 짧아 약 2m 거리 파 퍼트를 남겼다. 파 퍼트를 넣고 1타 차 리드를 유지한 김민선은 18번 홀(파5)에서 파를 지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선은 인터뷰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수백 번 (스스로)물어봤던 것 같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최혜진에 2타 뒤져 준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소영은 공동 2위 상금 5850만 원을 받아 시즌 상금 3억5543만 원을 기록, 상금 1위였던 김효주의 3억2454만 원을 제치고 상금 1위에 올랐다. 이소영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 최혜진에 21포인트 앞서 1위를 지켜 2개 부문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최혜진은 8언더파 208타로 이번 시즌 신인왕 포인트 부문 1위 유해란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