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86일 만에 터진 이강인 ‘극장골’

발렌시아-레알 바야돌리드전, 후반 43분 결승골… 팀 2-1 승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7-08 19:58:0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로파리그 진출 불씨 살려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해 여러 차례 팀에 이적을 요청한 발렌시아의 이강인(19)이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 골로 새로 부임한 보로 곤살레스 감독에게 첫 승리를 선물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리고 있다. 발렌시아 페이스북 제공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 팀의 2-1 승리를 결정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9월 25일 6라운드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라리가 데뷔 골을 터트린 이후 9개월12일 만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날짜로 따지면 286일 만이다.

이강인의 벼락같은 결승 골 덕분에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곤살레스 감독은 3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발렌시아도 오사수나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최근 1무 3패의 부진을 씻고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면서 팀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발렌시아는 선제 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케빈 카메이로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막시 고메스가 오른발 슛으로 볼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후반 2분 만에 동점 골을 허용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발렌시아의 곤살레스 감독은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을 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 대신 투입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처럼 보이던 후반 43분 이강인의 극장 골이 터졌다. 이강인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볼을 잡아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바야돌리드 골대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볼을 꽂았다. 이강인의 시즌 2호 골이자 천금의 결승 골이었다.

이강인의 골에 힘입은 발렌시아는 승점 3점을 챙겨 승점 50으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6위 헤타페(승점 53)와 격차를 줄였다. 라리가에서 1~4위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위는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위는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소속팀 발렌시아에 승리를 안긴 이강인에게는 현지 매체의 호평이 이어졌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별 2개를 부여했다. 별 2개를 받은 선수는 이강인을 비롯해 골키퍼 하우메 도베네크, 미드필더 제프리 콘도그비아, 스트라이커 막시 고메스 등 4명이다. 이 매체 평점은 별 3개가 만점이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팀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워터펌프 쏴도 안 나가는 부캉이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5. 5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6. 6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2. 2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3. 3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4. 4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5. 5‘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6. 6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7. 7김도읍 "청와대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선 계약, 후 특별법 반영'으로 결론
  8. 8“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9. 9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0. 10“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1. 1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2. 2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3. 3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6. 6“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7. 7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주가지수- 2026년 9월 29일
  10. 10[한 손 뉴스] 수과원, 스마트폰서 AI가 고등어 어장상황 예측 서비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3. 3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4. 4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신통이의 신문 읽기] 친근해진 ‘부캉이’…캐릭터로 그려볼까요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순항…도남권역 민자유치 속도전
  10. 10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