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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희 3점 포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9일 오후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 한화 이글스 경기. 1회 초 2사후 주자 1,2루에서 롯데 한동희가 3점 홈런을 날리고 3루를 돌고 있다.
2020.7.9
yskim88@yna.co.kr/2020-07-09 18:50:57/<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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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한동희의 데뷔 첫 멀티 홈런과 외국인 투수 애드리안 샘슨의 호투로 모처럼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한화를 5-3으로 제압했다. 제2의 이대호가 될 재목으로 평가받는 한동희와 거인 용병 에이스를 노리는 샘슨이 투타에서 승리를 이끌며 6연속 루징 시리즈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한동희는 1회 초부터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2번 타자 전준우가 초구부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데 이어 후속 타자 손아섭은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4번 타자 이대호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롯데에겐 한동희가 있었다. 한동희는 한화 선발 김범수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팀이 3-1로 앞서던 6회 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도 때려냈다. 한동희는 이 홈런으로 2018년 프로 데뷔 후 첫 멀티 홈런 경기를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롯데 타선은 전날과 다르게 답답한 공격을 보였다. 한동희의 1회 초 3점 홈런 이후 5회 초 2사 후 민병헌이 좌중간 안타를 터트리기까지 12명의 타자가 김범수의 구위에 꽁꽁 묶였다. 한동희가 6회 초 홈런을 터트릴 때까지 롯데는 4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했으며 이날 경기 총 5안타 빈타를 기록했다. 한동희의 3점 홈런이 아니었다면 이기기 어려웠다.
마운드에선 샘슨과 김원중의 호투가 돋보였다. 샘슨은 이날 5.2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이날 전까지 2승5패, 평균자책점 6.06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였던 샘슨은 이날 딕슨 마차도의 실책 등 수 차례 위기 속에 3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1회 말 샘슨은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와 폭투로 각각 진루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타자 정은원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결국 하주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김태균과 최진행을 각각 3루수 직선타,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 말과 3회 말을 삼자 범퇴 등 위기 없이 넘어간 샘슨은 4회 말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더니 최진행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직면했다. 샘슨은 강경학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무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샘슨은 위기에 강했다. 오선진을 3루 땅볼로 유도하자 야수는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아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선 최재훈의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가 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하는데 성공했다.
5회 말을 삼자 범퇴 처리한 샘슨은 6회 말 1사 후 김태균에 볼넷을 내줬고, 최진행의 유격수 땅볼을 마차도가 놓치면서 다시 출루를 허용했다. 샘슨은 강경학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오선진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째를 했다. 결국 노병오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고 샘슨은 이인복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무리 김원중은 8회 말 2사 1루 상황에 올라와 9회 말까지 뒷문을 완벽하게 지키며 시즌 8세이브째를 따냈다. 김원중은 “오랜만에 세이브 상황에 올라왔지만 긴장하지 않았다. 패스트볼의 힘이 좋고 제구도 잘 되어서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보다 많이 활용했는데 효과를 봤다”면서 “팬이 야구장에 돌아오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