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경남 2년제 대학, 야구부 창단 바람 솔솔

동원과기대·동의과학대 이어 부산과기대 지난달 창단식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7-09 20:02:1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프로팀·명문대 지명 안 된 학생
- 진학·취업 재도약 기회 제공

부산·경남 소재 2년제 대학에 야구부 창단 바람이 솔솔 분다.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팀 지명을 받지 못하고 야구 명문대 진학에도 실패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 상위 학교 진학 및 다양한 사회체육 분야로 길을 열어줘 재도약의 발판이 되고자 한다.
   
왼쪽부터 양산 동원과학기술대 권두조 감독, 동의과학대 염종석 감독, 부산과학기술대 이승종 감독.
부산·경남 소재 2년제 대학은 올해만 벌써 세 곳에서 야구부 창단을 선포하거나 창단식을 했다. 이들 대학은 하나같이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기치로 내걸고 지역 야구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학생들은 프로팀 진출과 대학 진학을 위해 야구에만 몰두한 나머지 인성과 지성 교육의 부족으로 사회성이 결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5월 7일 경남 양산에 자리한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가 창단을 선언했다. 동원과기대는 초대 감독으로 권두조 전 롯데 자이언츠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당시 손 총장은 “우수한 선수를 육성해 대학 야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면서 “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같은 달 25일엔 동의과학대학교(김영도 총장)가 부산지역 2년제 대학 최초로 야구부 창단을 공식화했다. 1992년 롯데 자이언츠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염종석 MBC경남 라디오 해설위원이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어 지난달 26일엔 부산과학기술대학교(강기성 총장)가 선수 모집 전 야구부 창단식을 열었다. 부산과기대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 최초로 야구부를 창단할 계획이었지만 지체됐다”면서 “학생들 잠재력을 끌어내 다양한 사회 진출의 길을 열어주겠다”고 강조했다. 초대 감독에는 현 순천 효천고 이승종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전국 고등학교 야구부는 총 81개에 이른다. 매년 900여 명의 학생이 졸업하는데 프로팀 지명자는 60명이 채 되지 않는다. 동의대 경성대 등 야구 전통을 잇는 전국 18개 4년제 대학으로 진학하는 선수는 300명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야구를 그만두는 실정이다.

야구 인생 처음으로 사령탑에 앉게 된 염 감독은 “매년 많은 선수가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사회에 나오지만 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기본적인 인성을 함양하는 데 주안점을 둬 훌륭한 스포츠 인재로 키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역 4년제 대학 A 감독은 “능력 있는 선수들이 고3 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진학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선수들을 잘 관리한다면 좋은 재목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이들 학교가 야구장 등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전에 운동장 확보 등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땀 흘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원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도청도설] if, 손아섭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8. 8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