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빚 갚고 올 시즌 첫 연승
프로축구 K리그1 부산 아이파크가 FC 서울과 1년7개월 만의 맞대결에서 완승하고 2018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3승째를 수확하면서 첫 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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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부산은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홈경기에서 권혁규의 프로 데뷔 골과 이동준의 2경기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부산과 서울이 맞붙은 것은 2018년 12월 승강 PO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부산은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고, 2차전에서 1-1로 비겨 합계 2-4로 패해 1부 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그동안의 열세를 만회하면서 승강 PO의 패배도 설욕했다. 또 이날 승리는 부산이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6경기 만의 정규리그 첫 승리이자 2015년 7월 26일 대전 시티즌전 승리 이후 5년 만의 1부 리그 홈 승리다.
부산은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해 6위를 지켰다. 점유율 55-45로 앞선 부산은 슈팅 수로는 6-12로 뒤졌지만, 서울이 단 3개의 슛만 골대를 향한 반면 부산은 6개의 슈팅이 모두 유효슈팅이었다. 전반 이정협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부산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으나 서울 수비진의 필사적인 방어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부산은 후반 서울의 배후 침투에 성공하며 활로를 마련했다.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이동준이 찔러준 공을 권혁규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만 18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권혁규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K리그 데뷔 골이다.
리드를 잡은 부산은 3분 뒤 박준강의 패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이동준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지난 4일 강원 FC와 10라운드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포함해 2골 2도움을 기록한 이동준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분 이상준과 교체된 이동준은 강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