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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일리 ‘승리를 향하여’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경기. 1회 초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0.7.14
kangdcc@yna.co.kr/2020-07-14 19:01:32/<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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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뽐내며 2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도 또 한 번 득점 지원에 나서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스트레일리의 완벽투를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8경기 무승 끝에 지난 8일 한화전에서 승수를 쌓은 스트레일리는 이날도 8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짠물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스트레일리는 LG에 강한 면모를 또 한 번 이어갔다. 지난 달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등판해 7.1이닝 동안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한 바 있는 스트레일리는 7회 초까지 LG의 주자를 2루로 보내지 않으며 득점 기회를 원천 봉쇄했다. 2회 초 1사 후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줬지만 오지환의 2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 때 1루 주자를 포스아웃시켰고 4회 초 1사 후 이형종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이날까지 병살타가 없던 로베르토 라모스를 3-6-5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 초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한 스트레일리는 투구 수 100개에 달하자 위기를 맞았다. 8회 초 1사 후 오지환에게 좌익수 앞 2루타를 내주며 이날 첫 실점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한숨 돌렸고 정주현 타석 때 대타로 나선 김호은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달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와 8이닝 동안 114개의 공은 던지며 12개의 탈삼진을 뽑고 2실점했다. 시즌 최다 이닝과 투구 수를 기록했지만 터지지 않은 타선 때문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당시 롯데는 키움과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롯데 타선은 이날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10일 두산전부터 이대호를 지명타자로 기용한 롯데는 이날도 체력 안배 차원에서 정훈을 1루수로 기용했다. 타격감이 떨어진 민병헌을 9번 타순에 배치시켜 부담을 덜어준 롯데는 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이대호-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정보근(포수)-민병헌(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만들었다.
2회 말 2사 1, 2루 득점 기회를 놓친 롯데는 3회 말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민병헌이 LG 선발 케이시 켈리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으며 출루하자 손아섭이 펜스를 맞추는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켈리의 폭투와 정훈의 볼넷으로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만든 롯데는 이대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3회 말 2득점 이후 7회 말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결국 8회 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초 등판을 준비하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뒤늦게 터진 타선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벤치로 들어갔고 이인복이 대신 올라와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