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5번 우승했던 ‘텃밭’ 대회
- 매킬로이·람 등 경쟁자 넘어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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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포효하는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
우즈는 오는 17∼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456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즌이 지난달 재개된 이후 5개 대회가 열렸지만, 우즈는 활동을 자제해 왔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우즈가 5번이나 정상에 오른 ‘텃밭’이나 다름없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09년과 2012년에도 우승했다.
우즈가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PGA 투어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개인 통산 82번째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샘 스니드(미국·2002년 사망)가 1965년 작성한 PGA 투어 최다승과 타이기록을 이뤘다. 이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통산 83승을 올려 신기록을 작성한다면 스니드를 넘어 PGA 투어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조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참가한 3개 대회에서 4위-공동 9위-68위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인 우즈가 신기록을 세우려면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서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웨브 심프슨(미국) 등 남자골프 세계랭킹 1∼5위가 모두 나선다. 우즈는 현재 14위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톱5가 총출동한 적은 2016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톱5를 이뤘던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매킬로이, 버바 왓슨(미국), 리키 파울러(미국)도 이번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브룩스 켑카(미국), 브라이슨 디샘보(미국), 직전 대회인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출사표를 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