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준우 타격 부진…중위권 노리는 거인 고민되네

이달 경기 중 절반 이상 무안타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7-15 20:11:04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타율 0.205·OPS 0.576 기록 등
- 지난달부터 타격지표 내리막길
- 오늘 LG전서 반등 해법 찾아야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의 부진이 심상찮다. 지난 5월 타율 3할을 찍은 이후 타격 지표 대부분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KBO리그 반환점을 앞두고 중위권을 노리는 팀에 불안감을 던진다.
지난달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4회 말 3루 땅볼을 치고 1루에서 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준우는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서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했다. 특히 7회 말과 8회 말 2사 만루 기회를 연이어 잡았던 전준우는 2구 만에 각각 3루수 땅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두 번의 기회 모두 팀이 앞서는 상황이었지만 ‘호타준족’의 전준우라면 한 번은 어떻게든 출루해 쐐기 득점을 만들었어야 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 만큼 좋을 때가 있으면 나쁠 때도 있기 마련이다. 한 경기 부진했다고 선수를 다그칠 수도 없다. 하지만 전준우는 지난달부터 하향세를 탔고 7월에 뚝 떨어졌다. 7월 들어 치른 11경기 가운데 무안타 경기만 6경기에 이른다. 지난 5월과 6월 무안타 경기가 나란히 4경기밖에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50%나 늘어난 수치며 이번 달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더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15일 오전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개막 이후 한 달간 타율과 OPS(장타율+출루율)는 각각 0.302, 0.881로 전준우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더니 지난달엔 각각 0.280, 0.810으로 하락했고 이달 들어선 각각 0.205, 0.576로 뚝 떨어졌다. 현재 전준우의 타율과 OPS는 각각 0.275, 0.794로 2017년 이후 최저 기록이다. 승리확률기여도(WPA)는 -0.191을 시작으로 -0.249, -0.307로 점점 나빠지는 모습이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 타율 0.301, OPS 0.839를 기록했다. 공인구 여파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2018시즌(0.342, 0.991)보다 많이 떨어졌지만 ‘클러치 히터’로서 능력을 과시했다. 구단 역시 이 점을 높이 평가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그를 롯데에 눌러 앉혔다. 하지만 올 시즌 타격 지표는 이해하기 힘들다. 분명 비시즌부터 파워를 늘리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했고 스윙 메커니즘을 유지하면서 강하게 치는 훈련도 단내나게 준비했다.

컨택트뿐만 아니라 홈런 개수도 하락세다. 지난 5월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방망이를 예열하더니 6월엔 5개의 홈런을 쳐냈다. 이달 들어선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때려낸 홈런 하나가 전부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 2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보면 지난 시즌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체력 저하로 장타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허문회 감독은 “베테랑 선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전준우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 휴식을 부여하며 체력 안배를 해주고 있다. 일시적 성적 하락은 있을 수 있다.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 반등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16일 전준우는 LG전에 선발 정찬헌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정찬헌을 만나 2루타 1개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에 정찬헌을 상대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날 전환점을 만들지 주목된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전준우 올 시즌 월별 주요 타격 지표 현황

월별

타율 

OPS 

WPA 

5월

0.302

0.881

-0.191

6월

0.280

0.810

-0.249

7월

0.205

0.576

-0.307

중간합계

0.275

0.794

-0.748

※ OPS : 장타율 + 출루율,  WPA : 승리확률기여도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8. 8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