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자-투수 빅리거 희비 엇갈려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와 막내 최지만이 나란히 시즌 첫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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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개막하면서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들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류현진의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시즌 첫 안타와 타점 그리고 볼넷을 한꺼번에 달성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콜로라도 좌익수 개럿 햄프슨이 좌중간으로 멀리 뻗어가던 추신수의 타구를 담장 위에서 정확한 점프 캐치로 낚아챘다. 2루에 도달한 추신수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문을 연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될 기회도 날아갔다. 호수비만 아니었다면 최소 2루타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2로 뒤진 5회 말 2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그레이를 공략해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새 홈에서 기록한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이었다. 추신수의 안타로 한 점 차로 쫓긴 콜로라도는 선발 그레이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추신수는 1-3으로 벌어진 7회 말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2-3으로 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고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이날은 선발 출전해 0의 균형을 깨는 선제 타점을 기록했다. 1회와 3회 거푸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장쾌한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때렸다. 무사 주자 1루에서 최지만은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맷 슈메이커의 싱커를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최지만은 1-1 동점인 8회 말 1사 1루에서는 볼넷으로 걸어 나가 추가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후속 브랜든 로가 우중간으로 주자 일소 3루타를 날렸고, 최지만은 전력 질주로 홈을 찍었다. 최지만은 이날 1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을 1개씩 기록하면서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빅리거 투수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올 시즌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탬파베이와의 개막전에서 승수를 따내지 못했다. 5회 말 2사 후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승리 투수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둔 채 강판당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 홈경기에 9회 초 마무리로 올라 2실점 했지만 세이브를 챙겼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