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5일 휴식’ 징크스를 넘어 이적 첫 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추가 휴식이 등판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는 이상 없다.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루틴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선발투수라면 누구나 휴식 일정에 따라 등판을 준비한다. 하루 더 쉰다고 해서 투구에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이날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등판 일정이 하루 밀렸다. 그는 31일 오전 5시5분 같은 장소에서 워싱턴과 대결한다.
장소는 워싱턴이지만, 토론토의 홈경기로 진행된다. 토론토는 캐나다 당국의 불허로 홈구장인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활용하지 못해 홈구장을 마련하는 데 시일이 지체됐고, 이에 따라 다음 달 10일까지 홈경기를 원정팀 홈구장에서 치르기로 한 것이다. 토론토는 11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장인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를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류현진은 최근 확산하는 코로나19 문제에 관해서도 질문받았다. 그는 “우리 팀 선수들은 규정을 지키면서 대처를 잘하고 있다”며 “큰 걱정이 안 든다”고 말했다.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을 비롯해 ESPN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말린스 구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선수와 코치를 합쳐 18명 이상으로 늘었다.
한편 블루제이스는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를 2일로 연기해 더블헤더로 치른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