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웅 5승 … 손아섭 투런포 손맛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KIA 투수 임기영과의 오랜 무승 악연을 끊었다. 또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2개월 만에 임기영과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며 만 4년 만에 처음으로 KIA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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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박세웅이 투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롯데는 지난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롯데를 상대로 통산 6승 무패를 달리던 KIA 선발투수 임기영에게는 5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18경기 만에 첫 패배를 안겼다. 임기영은 롯데와 대결에서 2017년 1승, 2018년 2승, 2019년 1승을 거뒀고 올 시즌 들어서도 이날 패배 전까지 두 차례 대결에서 2승을 올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타선의 도움을 받아 6이닝 3실점 투구로 2016년 7월 21일 이래 만 4년, 날짜로는 1472일 만에 KIA전 승리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5승(5패)째를 올렸다. 또 지난 6월 2일 광주에서 치른 임기영과의 맞대결 패배(6이닝 4실점)도 깨끗하게 설욕했다. 당시 임기영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고 박세웅은 승리 없이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1회와 2회 1점씩을 주고받아 2-2 균형을 맞춘 3회 말 롯데의 방망이가 터졌다. 정훈의 볼넷, 손아섭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전준우가 KIA 1루수 유민상의 글러브를 맞고 선상으로 흐르는 행운의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5회에는 KIA 2루수 김선빈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보태 5-2로 달아났다. KIA 나지완이 6회 추격의 솔로포를 쳤지만, 롯데 손아섭이 6회 말 우월 투런포로 응수해 7-3으로 다시 벌렸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