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저타로 타이틀 방어…‘슈퍼 루키’ 유해란의 시대

KLPGA 삼다수 마스터스 2연패…72홀 23언더파 265타 ‘타이기록’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8-02 20:07:18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와이어 투 와이어’로 경기력 압도
- 맹추격한 이정은 3타차로 따돌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유해란(19)이 역대 72홀 최소 타수 타이기록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일 제주시 구좌읍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해란은 2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39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끈질기게 추격해온 2위 이정은(24·20언더파 268타)을 3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 원이다.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타이기록이다. 유해란은 2013년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한 김하늘(23)과 나란히 72홀 최소타 우승 타이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이 한때 2타 차로 뒤쫓기도 했지만, 유해란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유해란은 신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이색 기록도 남겼다. 유해란은 지난해 7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3라운드로 예정된 대회는 기상 사정으로 36홀 대회로 축소돼 유해란이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유해란은 지난해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대신 지난해보다 1라운드를 늘려 4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그는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김유빈(22) 이소영(23)과 공동 선두로 나선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3라운드에서 다시 7언더파를 치며 2위 이정은에 5타 앞선 1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유해란은 큰 고비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인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4번째다. 1995·1996년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김미현, 1995·1996년 서울여자오픈에서 연속 우승한 박세리, 2003·2004년 한국여자오픈을 2연패한 송보배를 이어 유해란이 ‘슈퍼 루키’ 계보를 이었다. 단, 김미현, 박세리, 송보배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다음 해에 프로에 데뷔해 우승한 것과 달리, 유해란은 작년에도 프로 신분이었다. 유해란은 지난해 5월 프로에 입회해 KLPGA 2부 드림투어에서 뛰다가 하반기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후 본격적으로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톱10에 두 차례 더 이름을 올렸던 유해란은 올 시즌 열린 8차례 대회에 모두 출전해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던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이 한층 유력해졌다. 유해란의 신인상 포인트는 785점에서 1055점으로 올라 이 부문 2위 조혜림의 692점과 크게 격차를 벌렸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5. 5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6. 6[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7. 7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8. 8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8. 8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9. 9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8. 8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9. 9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0. 10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