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인의 아픈 손가락…안방마님 타격 부진 어떡해

정보근 4일 SK전 4타수 무안타, 이번 시즌 타율 1할대 머물러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8-05 20:14:26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준태 방망이도 급격히 식어
- 최근 10경기 23타수 3안타 그쳐
- 포수 공격력 부활, PS진출 변수

#지난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1회 초 롯데 자이언츠는 손아섭의 적시타와 전준우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뽑았다. 이대호가 투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한동희의 2루타와 딕슨 마차도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안치홍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데 이어 정보근이 초구를 휘둘러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경기 초반부터 확실하게 앞서 나갈 기회를 잃었다. 롯데가 15안타를 치며 8-0으로 완승한 이날 경기에서 정보근은 4회 몸에 맞는 볼로 한 차례 출루했지만 3회와 6회, 9회에는 모두 플라이로 물러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롯데는 0-3으로 끌려가다가 7회 1점을 만회했다. 이어 9회 말 마지막 공격 무사 1, 2루에서 마차도가 적시타를 치며 2-3으로 따라붙었다. 안치홍의 2루수 플라이로 이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7회 포수 정보근의 대타로 나와 삼진 아웃당한 8번 타자 포수 김준태의 순서가 돌아왔다. 하지만 허문회 감독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김준태 대신 내야수 오윤석을 내세웠다. 만약 승부가 연장으로 갔다면 롯데는 야수가 포수 마스크를 써야 할 상황이었지만 결정적 기회에서 김준태의 방망이는 믿음을 주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4일까지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이기는 경기든 지는 경기든 기회에서 포수 타석은 상대 투수가 쉬어가는 순서로 여기거나 롯데 측에서 대타로 교체하는 일이 흔하다. 현재 롯데는 김준태와 정보근만으로 포수 자리를 꾸려나가기에 선택의 여지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즌이 지날수록 이들의 타격이 하향 곡선을 그려 롯데의 고민이 커진다.

롯데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의 행크 콩거 배터리코치를 영입하며 지난해 안방의 부진을 씻어내려 했다. 롯데는 김준태, 정보근, 나균안(나종덕에서 개명), 지성준 4명의 포수진으로 스프링캠프를 차렸지만 나균안이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낙마한 뒤 투수로 전향을 준비하고 시즌 개막 후에는 2군에 머물던 지성준이 최근 사생활 문제로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그 때문에 김준태와 정보근만으로 포수 자리를 꾸려나가는 롯데는 두 포수의 허약한 공격력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김준태는 지난 6월 23일 KIA전에서 2013년 10월 데뷔전 이후 6년7개월여 만에 생애 두 번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등 한때 방망이가 불타올랐지만 이내 사그라들고 말았다. 지난 4일 현재 김준태는 60경기에 나서 143타수 31안타 타율 0.217, 15타점 1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최근 10경기에서는 23타수 3안타로 타율 0.111, 2타점에 그친다.

정보근은 한층 심각하다. 50경기 90타수 12안타로 타율이 0.133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최근 10경기에서는 지난 4일 경기 4타수 무안타를 포함해 17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삼진도 7개를 당했다.

포수 자리는 수비가 중요한 포지션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단 두 명의 포수로 경기를 꾸리는 상황에서 이들의 타격 침묵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롯데는 올 시즌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 안방마님들의 방망이 부활이 롯데 중위권 싸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진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5. 5‘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8. 8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8. 8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