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급 박현경·임희정 활약
- 역대 전적 3승 3패로 동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언니들’을 또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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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팀 선수들이 9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언니들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팀 KLPGA’는 9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팀 LPGA’와 6-6으로 비겼다. 하지만 지난 7일 열린 포볼 경기(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에서 4.5(4승 1무 1패)-1.5(1승 1무)로 앞섰던 국내파 선수들은 최종합계 10.5-7.5로 해외파를 제압하며 우승상금 7억 원을 가져갔다. 팀 KLPGA는 지난해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이 대회 역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다.
이벤트 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선수와 LPGA·JLPGA 투어 선수 각 13명이 출전해 사흘 동안 포볼과 포섬, 싱글 매치 플레이로 진행됐다. 하지만 대회 둘째 날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이틀 경기로 끝났다.
이날 열린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는 KLPGA 신예급 선수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은 이보미를 한 홀 차로 제압하며 팀 KLPGA의 우승을 확정 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난 시즌 3승을 기록한 프로 2년 차 임희정 역시 이정은을 두 홀 차로 제치며 언니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팀 KLPGA 오지현은 해외파 신지애를 상대로 4홀 남겨놓고 5홀 차 승리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LPGA 투어 신인왕 랭킹 1위인 유해란은 팀 KLPGA에 두 번째 승점을 안겼다. 4번 주자로 나선 유해란은 2번과 3번 주자의 경기가 끝나기 전에 허미정을 4홀 남겨놓고 3홀 차로 꺾었다.
해외파의 반격도 거셌다. 2번 주자로 나선 최나연이 이소미와 마지막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해외파에 이날 첫 승점 0.5점을 안기며 2-7을 만들었다. 이어 김하늘과 이민영이 각각 최예림, 이다연을 꺾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5번 주자로 나선 김효주도 박민지를 꺾으면서 해외파는 5-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정은과 이보미가 패하면서 동생들에게 승기를 내줬다.
승부는 기울어졌지만 언니들은 끝까지 힘을 냈다. 유소연이 최혜진을 꺾고 승점 1을 보탰고 지은희가 이소영에게 줄곧 밀리다 마지막 홀 버디로 무승부를 거둬 승점 0.5를 더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배선우가 김아림과 비기면서 0.5를 추가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