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모리카와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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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가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트로피를 들다 뚜껑이 열리자 깜짝 놀라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
모리카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2위 폴 케이시, 더스틴 존슨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일본계 미국인으로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2년 차인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통산 3승을 달성했으며, 세계랭킹도 지난주보다 7계단이나 오른 5위로 껑충 뛰었다.
마지막 날 선두 경쟁은 중반까지 말 그대로 안갯속이었다.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존슨이 4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고선 잠잠해진 이후 추격자들이 따라잡으며 혼전이 벌어졌다.
챔피언 조가 전반을 마쳤을 때쯤 케이시, 모리카와가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숨 막히는 10언더파 공동 선두 체제에서 치고 나간 건 모리카와였다. 14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짧아서 그린에 미치지 못하고 16m 넘는 세 번째 샷을 남기고 있었는데, 이 칩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버디가 된 것이다. 케이시가 16번 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으나 바로 이어 같은 홀에서 경기한 모리카와가 이글로 장식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에 올랐고 안병훈은 공동 22위(4언더파 276타)로 점프하며 대회를 마쳤다. 그는 11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마지막 날에만 6언더파를 몰아쳤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