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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반환점 맞이한 KLPGA, 불꽃 튀는 주도권 전쟁

박현경·이소영·유해란·김효주 등 MBN여자오픈 총출동 경쟁 치열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20-08-11 19:58:06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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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에 접어든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선 ‘절대강자’가 떠오르지 않는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2년 차 박현경(20)이 첫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지난달 신설 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유일하게 ‘다승’을 거뒀고, 상금에서도 4억5557만 원으로 선두를 달린다. 그러나 대상 포인트에서는 이소영(23)이 가장 많은 300점을 쌓았고, 최혜진(21·236점), 임희정(20·206점)이 뒤를 잇고 있다. 이소영과 최혜진은 각각 9개와 8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만 빼고 톱10에 이름을 올려 톱텐 피니시율 1·2위로 꾸준함을 뽐낸다. 평균 타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머물며 KLPGA 투어에 출전 중인 ‘부활한 천재’ 김효주(25)가 1위(68.4286타)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25야드)에서 열리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은 반환점을 맞이하는 대회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을 제외하고 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개최하는 올해 국내 대회는 모두 19개다. 대유위니아 여자오픈은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올해 10번째 열리는 대회로 딱 중간이다. 이 대회를 치르고 나면 현재 일정상으로 2020시즌은 9개 대회가 남는다.

주도권을 잡으려는 선수들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지난 시즌에는 최혜진이 올 시즌과 같이 8번째 대회 만에 2승을 거둬 다승자가 된 이후 12번째 대회 3승 수확을 비롯, 총 5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하는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을 독식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는 우승자가 나올지, 2승 이상으로 다승 경쟁에 앞서나가는 선수가 등장할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박현경을 필두로 이소영, 김효주 등 각종 개인 타이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강호가 총출동한다. 직전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무서운 신예’ 유해란(19)의 2연승 도전도 주목된다. 신인상 포인트 1055점으로 조혜림(692점)에 큰 격차로 앞서 선두에 오른 유해란이 우위를 확실하게 굳힐 기회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한 신지애(32)는 ‘동갑내기’ 이보미, 김하늘 등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모처럼 국내 대회에서 기량을 뽐낸다. 국내에서 21승을 보유한 신지애가 KLPGA 투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8년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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