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이 세비야(스페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인터밀란(이탈리아) 경기로 결정 났다.
세비야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의 샤우인슬란트-라이젠-아레나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루카스 오캄포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울버햄프턴에 1-0으로 이겼다. UEFA컵에서 유로파리그로 개편된 2009-2010시즌 이후 최다인 3회 우승팀인 세비야는 2015-2016시즌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UEFA컵 시절부터 48년 만에 8강에 오른 울버햄프턴은 전반 페널티킥 실축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세비야는 후반 16분 엔-네시리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세 명을 뚫고 시도한 왼발 슛이 골키퍼 손에 막혔다. 후반 43분에야 세비야의 결승 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에베르 바네가가 올린 크로스를 오캄포스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이날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8강전에서 바젤(스위스)을 4-1로 완파했다. 샤흐타르는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니오르 모라에스가 헤딩 선제 골을 터트렸고 타이손이 전반 22분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3골을 몰아넣은 샤흐타르는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내줬지만 승리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 중단됐다가 이달 초 재개한 유로파리그는 참가 팀들이 독일에 모여 승부를 펼친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포르투갈에서 모여 한꺼번에 대회를 진행한다.
세비야는 오는 16일 앞서 코펜하겐(덴마크)을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독일 쾰른에서, 샤흐타르는 17일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누른 인터밀란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유로파리그 4강전을 치른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