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달 11이닝 1실점…류현진, 돌아온 ‘괴물 지표’

마이애미전 6이닝 1실점 7K,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기록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8-12 20:14:42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평균자책점 4.05로 크게 낮춰

- 불펜 난조로 아쉽게 2승 무산
- 토론토는 연장전서 5-4 승리

“오늘 류현진 선수는 경이적이었습니다!”

12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이 류현진의 투구 영상과 기록을 공식 SNS 계정에 올리며 한국어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블루제이스의 뒤늦은 홈 개막전이자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장인 살렌필드 개장 경기라서 더욱 의미가 컸다.
   
초반 두 경기 부진을 완전히 씻어낸 모습이었다. 지난 6일 애틀랜타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8월 두 경기의 평균자책점이 0.82에 불과할 정도로 지난 시즌 아시아 투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대투수’의 위용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비록 불펜이 무너져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블루제이스가 바라던 에이스로 돌아온 것이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14에서 4.05로 크게 떨어뜨렸다.

이날 2회 초 선두 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을 뿐, 흠잡을 곳이 없는 투구 내용이었다. 1회 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2회 초 선취점을 내줬고 3회 초부터 6회 초까지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으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애틀랜타전에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활용했던 류현진은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을 148㎞까지 끌어올렸으며 130㎞ 안팎의 슬라이더와 110㎞대 커브를 적절히 사용해 말린스 타자를 요리했다.

호투만큼 반가운 긴 이닝 소화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첫 세 차례 등판에서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선 4.2이닝만 던졌고,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4.1이닝 만에 조기 강판당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늘렸고 이날 6회까지 버텨냈다. 사실 경기 초반만 해도 투구 수가 많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주심의 다소 좁은 스트라이크존과 수비 실책까지 더해져 투구 수 조절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삼진과 내야땅볼을 유도하며 투구 수를 대폭 줄였다. 3회 초 유격수 보 비셋의 아쉬운 수비로 만들어진 1사 1·2루 위기는 병살타로 넘겼고, 5회 초 볼넷으로 자초한 무사 1루는 연속 삼진과 3루수 땅볼로 무실점 처리했다. 7이닝 소화도 가능했을 정도. 찰리 몬토요 감독은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는 우리의 에이스”라고 치켜세웠다.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10회 초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10회로 경기가 이어지면 2루에 주자를 놓고 공격을 시작하는 승부치기를 도입했다.

블루제이스는 10회 말 대니 잰슨의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3루로 보낸 뒤 트래비스 쇼의 끝내기 안타로 결승점을 내 5-4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의 올 시즌 전적은 6승 8패가 됐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5. 5‘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8. 8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4. 4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