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뒷심이 딸린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7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웨브 심프슨,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 투어 통산 3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던 김시우로서는 아쉬운 결과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 5위 이후 1년 만에 거둔 투어 ‘톱10’ 성적이다. 짐 허먼(미국)이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하며 투어 3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은 115만2000달러(약 13억6800만 원)다.
임성재(22)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치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순위를 5계단 끌어올려 공동 9위에 올랐다.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5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며 정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는 ‘윈덤 리워즈’ 보너스 1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PGA 투어는 정규 시즌까지 페덱스컵 순위 상위 125명만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갈 수 있고 2차전에는 상위 70명, 마지막 3차전에는 3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이 대회를 끝으로 2019-2020시즌 PGA 투어 정규 시즌이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않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정규 시즌까지 페덱스컵 1위를 차지해 보너스 2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는 오는 20일 개막한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