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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도 복귀…태극낭자 ‘메이저 퀸’ 대결 가열

LPGA ANA 인스퍼레이션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9-09 20:07:56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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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박인비 등 오늘 티샷
- 디펜딩 챔프 고진영은 불참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절하던 해외파 선수들이 차례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다.
티샷 후 공을 바라보는 박성현. 국제신문DB
지난달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부터 LPGA 투어에 복귀한 박인비(32)에 이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박성현(27)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무대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미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이다.

ANA 인스퍼레이션은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다. 박성현에게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LPGA 투어 대회다.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박성현은 국내에서 훈련한 다른 선수와는 달리 KLPGA 투어 올해 첫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외에는 국내 대회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그동안 박성현은 어깨 근육 치료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국에 복귀하지 못했다. 대회에 나가지 않는 사이 세계랭킹은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박성현의 복귀에 ANA 인스퍼레이션 주최 측도 공식 홈페이지에 그의 사진을 올리며 반긴다. 박성현은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올해 LPGA 메이저 대회에 처음 출전해 정말 기대된다. 불확실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항상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에 돌아가고 싶었다. LPGA 투어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ANA 인스퍼레이션 측은 이번 대회에 코로나19 상황 이후로 가장 많은 정상급 선수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 중 8명이 출동한다. 톱10 중 불참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10위 김효주(24)다. 두 선수는 모두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는 상황을 우려해 불참을 결정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여서 타이틀 방어를 포기한 셈이다. ANA 인스퍼레이션에 디펜딩 챔피언이 불참하는 것은 2003년 우승자 파트리샤 무니에-르부(프랑스)가 출산 때문에 이듬해 대회를 건너뛴 이후 16년 만이다. 2017년 우승자 유소연(30)도 출전을 포기했다.

세계랭킹 8위인 ‘골프여제’ 박인비(32)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복귀 무대인 AIG 여자오픈 4위에 오른 걸 시작으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7위 등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올해 첫 메이저 대회를 치른다. 김세영은 LPGA 투어 대회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전인지(26), 이미향(27), 신지은(28), 양희영(31), 박희영(33), 김인경(32), 최운정(30), 이미림(30), 지은희(34)도 출사표를 냈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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