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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황희찬 라이프치히 성공적 데뷔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서 맹활약, 뉘른베르크전 3-0 완승 견인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9-13 20:03:42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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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4)이 독일프로축구 라이프치히로 이적 후 출전한 첫 공식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뉘른베르크와의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의 황희찬(맨 왼쪽)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황희찬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막스-모르로크-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2부)와의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FA컵 대회) 1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3-0 승리를 매듭짓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 그는 앞선 후반 22분에는 유수프 포울센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2014년부터 5시즌 동안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RB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지난 7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RB 라이프치히로 옮겨 빅리그에 진입해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최전방 공격수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은 그는 전반 결승 골 과정에 관여하고, 후반에는 측면으로 옮겨 도움과 골을 잇달아 기록해 첫 경기부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황희찬은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에 임대됐던 2018년 12월 정규리그 경기에서 잉골슈타트를 상대로 결승 골을 넣은 뒤 약 1년9개월 만에 독일 무대에서 골 맛을 봤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활약을 앞세워 뉘른베르크를 3-0으로 제압하고 포칼 2라운드에 진출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받았던 등 번호 9번 대신 11번으로 바꿔 단 유니폼을 입고 라이프치히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아마두 에다라의 첫 골에 관여했다. 황희찬은 자신의 슛이 상대 골키퍼 크리스티안 마테니아에게 막히자 튀어나온 공을 다시 마르셀 자비처에게 내줬고, 자비처의 패스를 받은 에다라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후반 22분 황희찬은 에밀 포르스베리의 침투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뒤편에 자리 잡은 포울센에게 정확하게 연결해 추가 골을 끌어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은 황희찬은 후반 45분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 포르스베리의 슛이 마테니아에게 막힐 때 골대 쪽으로 들어가던 포울센이 상대 선수들과의 경합에서 엉켜 넘어지며 뒤로 볼을 흘렸고, 황희찬은 놓치지 않고 왼발 슛을 꽂았다.

황희찬이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치르는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데뷔전은 오는 20일 밤 10시30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마인츠와의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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