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4승과 홈 경기 첫 승을 올렸다. 경기 초반 주무기 체인지업이 제대로 통하지 않자 직구 계열의 투구로 패턴을 바꿔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 7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팀이 7-3으로 승리, 시즌 4승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3.19에서 3.00으로 낮췄다. 시즌 5번째 홈 경기에서 첫 승리를 올렸고 팀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에이스의 가치를 입증했다. 1회에 1실점하고, 4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1회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던지다 안타를 맞자 2회부터 직구와 커터 위주로 볼배합을 바꿔 메츠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날 베이스볼서번트 기준 류현진의 구종 구사 비율은 직구 38%(35개), 커터 27%(25개), 체인지업 17%(16개), 커브 15%(14개), 싱커 2%(2개)였다.
류현진은 1회 2사 1, 2루에 몰려 도미닉 스미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에도 내야안타와 2루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넘겼고 주자를 내보낸 3,4회에도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무사히 넘어갔다. 5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고 6회도 3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이날 사사구없이 공 92개로 6이닝을 채운 뒤 마운드를 넘겼다. 아울러 올해 메이저리그 팀 타율 1위인 메츠 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해 메츠전 강세도 이어갔다. 류현진의 메츠전 개인 통산 성적은 9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23이다.
토론토 타선은 0-1로 뒤진 2회말 구리엘 주니어의 좌월 투런포로 2-1로 역전했고 6회말 5점을 추가해 류현진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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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1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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