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인 도미니크 팀이 남자 테니스 ‘차세대 왕’을 예약했다.
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7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5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6, 4-6, 6-4, 6-3, 7-6)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즈베레프의 강서브(에이스 15-8)에 밀리며 첫 두 세트를 내준 팀은 즈베레프가 3세트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자 대반격을 시작했다. 팀은 즈베레프의 서브와 리시브가 무뎌진 틈을 놓치지 않고 즈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길었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10년 동안 세 차례나 메이저 단식 결승에 오르고도 준우승에 그쳤던 팀은 네 번째 도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노박 조코비치(1위), 라파엘 나달(2위), 로저 페더러(4위)의 ‘빅3’ 이외의 선수가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2016년 US오픈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 이후 4년 만이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