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가 지난 주말 개막한 가운데 유럽 곳곳에서 해외파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펼쳐졌다.
이강인(19·발렌시아)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0-2021시즌 라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에만 2개의 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발렌시아는 4-2 역전승으로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독일에서도 골 소식이 들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코리안 듀오’ 권창훈(26)과 정우영(21)은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독일 만하임의 카를-벤츠 경기장에서 열린 발트호프 만하임(3부 리그)과의 2020-2021시즌 DFB 포칼 1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나란히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선제 골을 터트렸고, 정우영은 풀타임을 뛰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독일 프로축구 홀슈타인 킬(2부 리그)에서 뛰는 이재성(28)은 이날 킬의 홀슈타인 경기장에서 끝난 리엘라싱겐-아를렌(5부 리그)과의 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2분과 24분 연속 골을 넣어 팀의 7-1 완승을 이끌었다.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는 이날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주필러리그 5라운드 앤트워프와의 홈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 넣었다. 이승우의 활약에도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결승 골을 얻어맞고 2-3으로 패했다.
손흥민(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EPL 개막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팀의 0-1 패배를 지켜봤다. 토트넘은 2008년 11월 30일 이후 12년 만에 홈에서 에버턴에 패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