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있는 학생 선수가 제대로 야구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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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열린 밀성고 클럽 야구단 창단 협약식. 박정태 이사장 제공 |
지난 10일 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출신 박정태 한국클럽야구연맹 이사장이 학교법인 밀성학원과 밀성고등학교 클럽 야구단 창단 협약을 맺었다. 박 이사장과 밀성고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엘리트 우수 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명품 야구도시로서 밀양의 이미지 제고 및 체육 인프라 기반 구축에 열을 올릴 계획이다.
특히 박 이사장은 지역에서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야구를 포기하는 학생 선수가 더는 나오지 않길 바랐다. 박 이사장은 “유년 시절 야구 회비 낼 엄두가 안 났던 어머니께서 야구단 숙소에서 직접 허드렛일을 하셨다”면서 “스포츠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재능이 있다면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었다. 팬에게 받은 사랑을 이렇게라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박 이사장이 운영 중인 동강중 클럽 야구단도 재능 있는 유소년 선수가 프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후원금 등의 협찬금을 받지 않는 투명한 운영·관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영남권 유소년 선수의 지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박 이사장은 “프로와 같은 프런트 시스템을 도입해 학부모 상담과 선수 관리를 전담시키고 있다.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가 꿈을 이룰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초 창단 예정인 밀성고 클럽 야구단은 학년당 15명 내외로 선수를 모집할 계획이며 밀양시와 체육회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야구단 운영에 숨통을 틔웠다. 또한 밀양에 2022년 정식 야구장 6개가 완공되면 밀성고와 동강중 등 클럽 야구단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