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이 개러스 베일(웨일스·31)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2013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옮겨 간 베일을 토트넘이 다시 영입하려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
| 토트넘 소속이던 2012년 골 세리머니하는 개러스 베일. 로이터연합뉴스 |
영국 BBC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베일 재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 중이다”고 보도했다. 2006년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베일은 이듬해부터 뛴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며 스타로 자리매김했고, 2013년 9월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옮겼다. 당시 그의 추정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93억 원)로,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록한 9400만 유로를 뛰어넘어 역대 유럽축구 최고액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고 첫 시즌인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5골을 터뜨리는 등 안착했으나 이때부터 잦은 부상으로 신음했고 최근엔 부상으로 인한 부진과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마찰 등으로 ‘계륵’ 신세가 됐다. 지난해에는 중국 슈퍼리그의 장쑤 쑤닝으로 이적이 추진됐으나 불발됐고,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15년째 웨일스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베일은 부상만 피한다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2020-2021시즌 EPL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0-1로 져 새 시즌 시작부터 삐걱거린다. 베일이 합류한다면 손흥민과 함께 양쪽 날개를 갖춰 최전방을 책임지는 해리 케인을 포함, 정상급 공격진을 꾸릴 수 있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