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졌잘싸’ 이승헌 희망투…롯데 5강 경쟁에 큰 힘

NC전 4.2이닝 5K 6실점 기록, 수비 실책 고려하면 안정적 평가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9-20 19:48:09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가 아쉬운 수비와 득점 기회마다 침묵한 타선 등 응집력 부족으로 연승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른 이승헌이 한층 안정된 구위를 뽐내면서 5강 경쟁을 이어가는 롯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이승헌이 투구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7로 무릎을 꿇었다. 임시 선발로 투입된 이승헌이 4.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수비의 잇따른 실책성 플레이와 물방망이 타선을 고려하면 무척 잘 던졌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

지난 5월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으로 강판된 이후 126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이승헌은 150㎞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위력을 과시했다. 전체 투구 수 87개 중에 체인지업이 36개에 이를 정도로 자신감 있는 투구가 빛났다.

1회 초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이승헌은 후속 타자 김성욱에게 희생 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민우와 양의지 두 중심 타자를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초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이승헌은 3회 초 선취점을 내줬다. 포수 정보근의 포구가 아쉬웠다. 선두 타자 알테어의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서 이승헌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포수 정보근이 뒤로 빠뜨리면서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것이다. 당시 타석에 있던 김성욱이 곧바로 땅볼을 쳐 포구만 잘 이뤄졌어도 무실점 또는 최소 한 점으로 막을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4회 초를 무실점으로 끝낸 이승헌은 5회 초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 타자 알테어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권희동을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명기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내는 듯했지만 김성욱과 박민우에게 각각 안타, 3루타를 얻어맞아 마운드를 내려왔다. 교체 투수 오현택이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이날 이승헌의 자책점은 6점까지 늘었다.

안경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오랜만에 등판한 이승헌의 체인지업이 상당히 좋았다. 좌타자와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구사했다. 5회 초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강판됐지만, 이때 던진 체인지업도 예리하게 들어갔는데 워낙 롯데에 강한 박민우가 잘 걷어 올리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투수”라고 호평했다.

이날 롯데는 두 번의 만루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1회 말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차도가 3구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5회 말에도 1사 만루 기회에서 손아섭과 전준우가 각각 삼진, 땅볼로 물러났다.

거인 타선은 6회 말에도 2사 1, 3루 기회를 놓치며 침묵을 지켰다. 롯데는 7회 말 첫 점수를 뽑은 후 9회 말 김재유의 데뷔 첫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