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간 승점 격차 매우 좁아
- 파이널B 살떨리는 경쟁 예고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27일 강원 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파이널 라운드 첫 대결을 벌인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의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리는 파이널 라운드는 오는 26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슈퍼 매치’로 시작해 27라운드 최종전까지 팀별로 5경기를 치른다. 부산을 비롯한 나머지 팀의 23라운드 5경기는 모두 27일 열린다. 파이널B에 속한 부산은 이날 오후 2시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에서 강원과 맞붙는다.
부산은 올 시즌 정규라운드에서 강원과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7월 4일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부산이 4-2로 승리했지만 지난 16일 홈에서 열린 21라운드 경기에서는 1-2로 패했다.
부산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가운데 두 차례 홈 경기와 세 차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강원과의 홈 경기 이후 서울(10월 4일 원정), 수원(10월 18일 홈), 인천 유나이티드(10월 24일 원정), 성남 FC(10월 31일 원정) 순으로 27라운드까지 예정됐다. 올 시즌 부산은 서울과는 1승 1무, 수원과 1무 1패, 인천과 1승 1무, 성남과 2무의 전적을 올렸다.
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팀과는 대등하거나 우세한 전적이지만 팀마다 사력을 다하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앞선 맞대결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9월 성적만 놓고 보면 부산이 파이널B 6개 팀 가운데 가장 처진다. 2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1로 패하기는 했지만 최하위인 인천이 2승 1무 1패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다. 나머지 4팀이 모두 9월에 승리를 맛봤지만 부산은 2무 2패에 그친 데다 최근 2경기 모두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파이널 라운드 결과에 따라 파이널A에서는 우승팀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이 가려진다. 파이널B에서는 강등팀 한 팀이 정해진다. 올 시즌에는 파이널A에 속한 상주 상무가 순위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K리그2 강등이 확정돼 있어 파이널B에서는 최하위 한 팀만이 강등된다. 올 시즌에는 코로나19 탓에 정규라운드 경기 수가 33경기에서 22경기로 줄어들어 순위 간 승점 격차가 매우 적은 상황이다. 그 때문에 예년보다 더욱더 살 떨리는 순위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부산은 22라운드 결과 승점 21점으로 7위 서울(승점 25)과는 4점 차이고 최하위 인천(승점 18)과는 3점 차이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최상의 전력을 갖추지 못한 부산으로서는 이 위기를 잘 넘어서야 한다. 부산이 7위로 올라가 시즌을 마칠지, 막판까지 강등을 우려하게 될지 남은 5라운드 결과에 달렸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