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토트넘 오리엔트전 취소에 더 꼬인 살인일정

리그컵 몰수승보다 연기 전망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9-23 20:13:13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격일 경기할 판…손흥민 피로↑

손흥민(28)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경기 취소로 ‘살인 일정’이 더 꼬였다. 체력 안배를 위해 선택적인 출장이 예상되는 손흥민이지만 피로도는 아무래도 더 커질 전망이다.

23일(한국시간) 새벽 열릴 예정이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과 4부 리그 레이턴 오리엔트의 2020-2021시즌 리그컵 3라운드 경기는 오리엔트 선수 중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격 취소됐다. 경기 일정이 다시 잡힐지, 아니면 토트넘이 몰수승으로 4라운드에 진출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TV 중계권료 등이 걸려있는 데다 토트넘 몰수승으로 처리한다면 오리엔트 같은 중소규모 클럽이 앞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꺼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나이절 트래비스 오리엔트 구단주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올바른 일을 한 결과가 몰수패라면 앞으로 축구계는 물론이고 영국 전체에 더 나쁜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변했다. ‘연기’로 결론이 나면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한숨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리그컵 4라운드 경기가 이달 29~30일로 잡혀 있어, 3라운드 경기는 그 이전에 치러야 한다. 그렇게 되면 토트넘은 더욱 살인적인 일정을 만나게 된다. 토트넘은 25일 스켄디야(마케도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3차전을 위해 먼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이어 이틀 뒤 뉴캐슬과 정규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달 중 리그컵 3라운드 경기가 잡힌다면 단 하루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게 될 수 있다.

만약 리그컵 4라운드 일정까지 연기한다고 해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A매치 기간을 제외하면 10, 11월에도 토트넘은 거의 빠짐 없이 주중 경기를 치러야 한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때여서 유럽 대륙 원정길 부담도 커진다. 이날 예정대로 오리엔트전이 열리는 게 토트넘과 손흥민 입장에서 더 나을 뻔했던 셈이다.

결국 모리뉴 감독이 리그컵 3라운드에 1군을 출전시키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리그컵 경기가 연기돼 프리미어리그 클럽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리그컵 8강전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대회 일정과 겹치자 리그컵 8강전에 23세 이하 팀을 출전시켜 애스턴 빌라에 0-5로 진 바 있다. 지난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던 리버풀의 첫 패배라 큰 화제가 됐다.

2001년에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 뒤 불과 24시간 만에 리그컵 경기에서 맞대결(아스널 4-0 승)을 펼친 바 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속보] 포스코 노사, 3차 파업 앞두고 잠정 합의... 기본급 2.6% 인상키로
  8. 8‘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9. 9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10. 10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