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투수 더닝은 ‘퍼스트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MLB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2020년 신인 올스타 세컨드 팀’에 선발 투수로 뽑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은 ‘퍼스트 팀’ 선발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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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왼쪽), 데인 더닝 |
MLB닷컴은 24일 오전(한국시간) 2020년 MLB에서 활약한 주요 신인 선수를 2020 올-루키 팀(2020 All-Rookie Team)에 선정했다. MLB닷컴은 이번 시즌 활약도에 따라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으로 나눴는데, 김광현은 24일 현재 7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59를 유지해 세컨드 팀에 포함됐다.
올해 MLB에 데뷔한 김광현은 마무리 투수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았다. 김광현은 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팀원과 격리된 상태로 훈련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선발로 보직을 바꿔 6경기에서 2승, ERA 1.36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0.97에 불과한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이 말해주듯 빠른 템포의 투구와 날카로운 제구력 등 경기 운영 능력은 미국 무대에서도 통했다. 게다가 김광현은 올 시즌 21개의 탈삼진을 뽑는 동안 10개의 볼넷만 허용했다. 34이닝을 던져 6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도 자랑했다. 미국 현지 매체는 “올해의 신인상 다크호스”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김광현이 퍼스트 팀이 아닌 세컨드 팀에 포함된 것은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이후 30대에 MLB에 진출해 감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날 퍼스트 팀에 뽑힌 선발 투수 5명은 모두 1994년 이후에 태어난 ‘20대 초중반 투수’로 구성됐다. 김광현은 25일 오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오른손 투수 더닝은 퍼스트 팀 선발 투수에 선발됐다. 더닝은 올 시즌 6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19, 피안타율 0.190, WHIP 1.03을 유지 중이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한 더닝은 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 닷컴은 “더닝은 2019년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날렸다. 그러나 시카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낮은 ERA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