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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7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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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가 2020년 미국프로야구(MLB) 마지막 타석을 기습 번트 안타로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28일(한국시간) 선발됐다.
그는 이날 1회 말 첫 타석에서 3루수 쪽으로 향하는 번트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루에 전력 질주하다 순간 발을 잘못 딛으며 넘어졌고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대주자 윌리 칼훈에게 1루를 양보하고 더그아웃으로 복귀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르와 깊은 포옹을 나눴다. 이어 그는 벤치에 있는 모든 선수를 안으며 인사했다.
이번 안타는 그에게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혹은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일지 모르는 타석에서 만들어냈다는 의미가 있다.
텍사스 구단은 경기 전 손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있던 추신수를 경기 로스터에 올렸다.
앞서 10일 추신수는 주루 도중 오른쪽 손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는 9일 날짜로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19일에는 다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통증이 쉽게 나아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추신수 선수는 전날까지도 부상자 명단에 있었고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2020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되어서야 다시 라인업에 복귀한 것이다.
텍사스 구단은 올해 7년 계약이 끝나는 추신수를 최종전 선발 라인업에 올려 베테랑을 예우했다.
추신수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해 2008년부터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타율 0.236, 홈런 5개, 타점 15개로 13번째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하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