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텍사스 7년 동행 끝낸 추신수…내년엔 어느 팀서 MLB 설까

마지막 경기서 번트 안타 후 1루 질주하다 발목 다쳐 교체…추 “부상으로 끝내고 싶지 않아”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9-28 19:50:24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상으로 야구 경력을 끝내고 싶지 않다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바람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또 부상으로 교체돼 아웃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레인저스와의 7년 동행이 끝나는 추신수의 씁쓸한 뒷모습이다.
28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텍사스 추신수가 교체 후 동료와 포옹하고 있다. USATODAYSports연합뉴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회 말 첫 타석에서 3루수 쪽으로 굴러가는 번트 안타를 쳤다. 1루에 전력 질주한 추신수는 발목을 접질려 통증을 호소했다. 곧이어 대주자 윌리 칼훈에게 1루를 넘겨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루그네드 오도르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추신수를 뜨겁게 끌어안았고, 추신수는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올 시즌은 물론 레인저스에서, 혹은 메이저리그 이력에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타석에서 추신수가 만든 번트 안타였다. 텍사스 구단은 경기 전 손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있던 추신수를 경기 로스터에 포함했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주루 중 오른쪽 손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9일 날짜로 소급 적용돼 예정대로라면 19일께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통증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추신수는 지난 27일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야구 커리어를 부상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 나는 아직도 몇 년 더 활약할 수 있다”며 “7시즌 동안 텍사스에서 뛸 수 있던 것은 행운이었다.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매년 트레이드 얘기도 나왔지만 나는 이곳에서 7시즌을 뛰었다”고 말했다.

2013년 레인저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30대 후반에 접어든 추신수는 올해 단 32경기에서 타율 0.229 5홈런 15타점 6도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12로 MLB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뒤 가장 낮은 수치였고 오른쪽 손목 부상까지 당했다.

추신수가 내년에도 MLB 무대에 설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레인저스는 2021시즌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구단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악재다. 레인저스와의 이별이 다가오는 가운데 2021시즌 추신수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5. 5[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6. 6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7. 7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8. 8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9. 9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10. 10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4. 4‘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5. 5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6. 6[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7. 7[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8. 8[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4. 4'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5. 5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6. 6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9. 9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4. 4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5. 5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6. 6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7. 7[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8. 8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9. 9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0. 10스토킹 피해 신고 여성, 또 가해자에 살해…40대 남성 체포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