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년의 기다림’ 안나린, 93번째 대회서 첫 우승

KLPGA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10→2타 차 추격 따돌리고 정상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10-11 20:07:07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데뷔 4년 차인 무명 여자골퍼 안나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천신만고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안나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안나린은 11일 세종시의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3년 동안 상금랭킹이나 평균 타수에서 30위 이내에 들어본 적이 없던 안나린이었지만 이번 대회 2, 3라운드에서 출전 선수 평균을 7타 이상 뛰어넘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내는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93번째 대회 만에 챔피언의 반열에 올랐다.

무려 10타 차 리드를 안고 시작해 낙승이 예상된 최종 라운드였다. 지금까지 KLPGA투어 최종 라운드에서 8타 넘는 차이가 뒤집힌 적은 없었다. 하지만 안나린이 첫 우승으로 가는 길이 험난했다. 티샷은 번번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아이언 샷도 2, 3라운드보다 날카로움이 덜했다. 3번 홀(파4) 3퍼트 보기에 이어 12번 홀(파4)에서 2m 파퍼트를 놓치면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13번 홀(파4)에서는 그린 밖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길게 떨어지면서 또 1타를 잃었다.

상위 20명 가운데 혼자 오버파 스코어였다. 그만큼 샷과 퍼트가 흔들렸다. 안나린이 뒷걸음을 걷는 사이 특급 신인 유해란이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뽑아낸 유해란은 2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유해란은 4라운드를 시작할 때 안나린에게 13타 차 뒤진 5위였다.

하지만 안나린은 14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안나린은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5m 옆에 떨궈 이날 두 번째 버디를 만들었다. 3타 차 선두의 여유를 안고 18번 홀(파4)을 맞은 안나린은 예리한 아이언샷으로 만든 2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자축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위(7언더파 281타)를 차지했다. 공동 6위 최혜진은 올해 10번째 톱10에 들었다. 이진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7. 7“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7. 7‘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8. 8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9. 9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10. 10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1. 1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2. 2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8. 8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