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충격의 7실점…롯데 박세웅 시즌 최악투로 조기 강판

삼성전서 3이닝 10피안타 1K, 야수 수비 불안에 실점 눈덩이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10-11 20:31:35
  •  |   본지 1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5강 진입 갈길 바쁜 거인 발목
- 타선마저 침묵하며 4-8 완패

롯데 자이언츠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올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으로 갈길 바쁜 팀의 발목을 잡았다. 5강 진입을 위해 1승이 아쉬운 롯데로선 박세웅의 예상치 못한 투구에 투수를 총동원해야만 했고 타선도 승기를 내주자 무기력증으로 일관했다.

롯데는 11일 대구 라이온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박세웅의 갑작스런 난조와 타선의 응집력 부족이 맞물리며 4-8로 무릎을 꿇었다. 박세웅은 이날 3회 말 3점 홈런과 4회 말 4연속 피안타로 조기 강판당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자 자책점이며 최저 이닝 투구다. 그동안 최저 이닝 기록은 삼성전에서 기록한 3.2이닝이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삼성 상대 평균자책점(ERA)이 5.78에 이를 정도로 좋지 못했다.

이날도 1회 말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을 안타로 출루시켰고 구자욱을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김동엽에게 안타를 맞은 후 이원석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격점수를 내줬다. 2회 말을 실점 없이 넘긴 박세웅은 3회 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타자 구자욱을 유격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김동엽과 이원석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를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 하나를 늘렸으나 박세웅은 결국 강민호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4회 말엔 시작부터 난타를 당하며 무너졌다. 김호재와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박세웅은 구자욱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두 점을 더 내줬고 김동엽에게도 장타를 허용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교체 투수 서준원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으면서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박세웅은 이날 총 71개의 공을 던져 3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7실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결과는 시즌 최악투였지만 박세웅으로선 아쉬울 법한 경기였다. 3회 말 팔카의 내야 땅볼 때 병살에 실패했고 4회 말 구자욱의 2루타는 1루수 이병규의 글러브를 빠져나가면서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김동엽의 장타도 좌익수 선상에 떨어지면서 박세웅의 실점이 눈덩이처럼 늘었다.

이날 거인 타선도 집중력이 떨어졌다. 1회 초 선취 2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회 초와 6회 초 추가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3회 초 선두 타자 오윤석이 상대 투수 벤 라이블리와 10구째 가는 승부 끝에 내야 안타를 만들며 출루했고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내야 안타 때 오윤석이 홈을 밟으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이후 이병규와 정훈이 출루하며 2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한동희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6회 초엔 선두 타자 정훈이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고 한동희가 볼넷을 얻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는 김준태의 땅볼로 만든 1사 2, 3루 기회를 무산시켰다. 후속 타자 마차도와 오윤석이 나란히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는 데 실패했다. 7회 초 이대호가 터트린 솔로 홈런을 끝으로 롯데는 더 이상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다. 이날 롯데는 이대호 전준우 정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하위 타선이 무안타로 침묵한 게 아쉬웠다.

한편 정부가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면서 프로야구는 13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한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