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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NBA 패권 탈환…LA레이커스 ‘코비’에 우승컵

챔피언 결정전 4승 2패 마무리, 리그 최다 우승 타이기록 수립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10-12 19:51:3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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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 영예는 ‘킹’ 제임스에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10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레이커스는 리그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수립했다.
12일(한국시간) 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 LA 레이커스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9-2020시즌 NBA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106-93으로 이겼다. 4승 2패로 시리즈를 마친 레이커스는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복귀했다. 레이커스는 통산 17번째 NBA 챔피언십을 획득, 보스턴 셀틱스와 최다 우승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이번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값지다. 지난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LA 레이커스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우승을 선물할 수 있어서다. LA 레이커스는 5차전에서 ‘블랙맘바’(브라이언트 별명)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부터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2쿼터 중반엔 데이비스의 덩크 슛과 칼드웰-포프의 득점이 연이어 터지면서 2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막판엔 칼드웰-포프가 연속 3점 포를 터뜨려 64-34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은 레이커스의 일방적인 경기 내용으로 진행됐고, 4쿼터 막판에는 양 팀이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싱거운 승부가 됐다.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이날 승리를 합작했다. 제임스는 28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데이비스는 19득점 15리바운드를 챙겼다. 챔피언 결정전 MVP가 된 제임스는 마이애미에서 뛰던 2012, 201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활약하던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 반지를 수집했다.

올 시즌 NBA는 코로나19 탓에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리그가 중단됐고, 이후 재개돼 예년보다 4개월 정도 늦은 10월에 챔피언결정전이 끝났다. 재개 이후 일정은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의 홈 경기장이 아닌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내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의 3개 코트에서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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