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로 도약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에서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5타 차 정상에 오른 김세영은 13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7위보다 5계단이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LPGA 투어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구며 통산 11승을 따낸 김세영은 아직 세계 1위가 된 적은 없고, 이번에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한 박인비는 9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고진영(25)이 지난해 7월 말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8위 박성현(27)까지 한국 선수 4명이 10위 안에 들었다. 2021년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에 나가려면 여자부는 2021년 6월 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5위 내 한국 선수 상위 4명 안에 들어야 한다. 11위 김효주, 12위 이정은, 14위 유소연이 한국 선수 중 상위 4명에 들기 위해 추격 중이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