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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최혜진·임희정, KLPGA 마지막 메이저서 시즌 첫 승 올릴까

작년 다승 1·2위 올 시즌 무관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10-13 19:46:29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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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개막 KB금융 챔피언십
- 임, 타이틀방어전 나서 관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무관의 톱 랭커가 시즌 첫 왕관을 쓸 수 있을까.
임희정(왼쪽), 최혜진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이 1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72·6702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이제 5개 대회를 남겨둔 상태에서 지난해 여자골프를 주름잡은 최혜진과 임희정에게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최혜진과 임희정은 지난해 각각 5승과 3승을 올려 다승 1, 2위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특히 임희정은 이번 대회가 타이틀 방어전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거둬 ‘신인 돌풍’에 방점을 찍었던 임희정은 2년 차인 이번 시즌에도 정상급 기량을 뽐낸다. 상금 2위(4억6384만 원), 대상 포인트 3위(290점), 평균 타수 2위(69.4286타) 등 주요 개인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8차례나 톱10에 진입해 톱10 비율에서도 최혜진(11개 대회 중 10차례)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꾸준하다.

단 하나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게 우승자 명단이다. 8번 톱10 가운데 준우승 두 차례, 3위는 세 차례 기록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올해 첫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박현경에 1타 뒤져 공동 2위에 올랐고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도 박현경과 연장전까지 벌인 끝에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3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는 챔피언 자리를 지키면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기 위해 단단히 벼른다.

데뷔 2년 차였던 지난 시즌 대상과 다승왕, 상금왕, 최저 타수상 등 개인 타이틀을 독식했던 최혜진은 올 시즌 우승 복이 없다. 톱10 비율에서는 1위를 지키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지난해 골프 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올 시즌 개인 타이틀을 하나라도 손에 넣으려면 최혜진도 우승컵이 필요하다. 13일 현재 대상 포인트는 최혜진이 31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이소영(300점)과 임희정이 뒤쫓는다. 최혜진은 평균 타수에서도 김효주(69.0968), 임희정에 이어 3위(69.6579)를 달린다.

상금왕 순위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상금은 유일한 ‘다승자’ 박현경(4억8916만 원)이 선두지만, 임희정, 유해란(4억3269만 원)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우승 상금은 2억 원에서 2억4000만 원으로 올라 우승자는 단번에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들 외에 지난주 생애 첫 승을 올린 안나린과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출전한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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